비오는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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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면
빗소리가 들리는 날에는
나그네가 되고 싶다
옛 사랑을 만나고
비에 젖어 웃던
그 날의 내가 되고 싶다
명동 어느 골목에
술잔을 채우고
목로주점을 부르던
비오는 날의
나그네이고 싶다
아직도
종소리 들리는 언덕엔
사랑은 그대로 남았고
비에 젖은 나그네는
세월을 잃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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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 자라던 그시절에는 비가 참 많았습니다
둘이서 빗속을 걷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정서가 있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원래 추억은 아름다워요
늘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김상협 시인님을 시마을 행사에서 뵙고서..
싯구와 너무나 닮은 모습을 뵙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여름 나시기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