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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9회 작성일 20-06-30 17:18

본문

​비오는 날이면

빗소리가 들리는 날에는

나그네가 되고 싶다

옛 사랑을 만나고

비에 젖어 웃던

그 날의 내가 되고 싶다

명동 어느 골목에

술잔을 채우고

​목로주점을 부르던

비오는 날의

나그네이고 싶다

아직도

종소리 들리는 언덕엔

사랑은 그대로 남았고

비에 젖은 나그네는

세월을 잃어버린다

추천1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자라던 그시절에는 비가 참 많았습니다
둘이서 빗속을 걷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정서가 있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원래 추억은 아름다워요
늘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상협 시인님을 시마을 행사에서 뵙고서..

싯구와 너무나 닮은 모습을 뵙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여름 나시기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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