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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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1회 작성일 20-07-01 16:17본문
원추리 / 淸草배창호
綠 雨,
푸른 비가 잦은 이맘때
쪽빛 바다를 그대로 빼닮은 산야에
온통 이슬에 구르는
잎새조차 눈부신 득음이다
진흙 속에 연꽃이 있다면
산자락에는
고요한 그리움을 예스럽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한 획의
담채를 피우고 있으니
가시덤불 속일지라도
홀로 선정禪定에 든 빼어남이
깊고 그윽한 네,
예 머무름조차 담담淡淡한
날마다 기다림이 환희가 되었다
"(담채=엷은 채색)"
"(芒種과 夏至사이에서 매일매일 새로 피우는 원추리꽃)"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벌서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나갑니다.
새 칠월이 열렸습니다.
푸른 비가 잦은 때 입니다
쪽빛 바다를 그대로 빼닮은 산야에
푸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칠월에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맛비 그치니
초목과 농작물은 쑥쑥 자라며
찬란한 녹음에 잠시 눈이 호강하게 됩니다
한국화에서 수묵담채처럼
은은한 풍경은 마음마저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