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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Gypsy)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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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12회 작성일 20-07-02 15:31

본문

집시(Gypsy) 인생

                         - 세영 박 광 호 -

 

짙은 먹구름에 쏟아지는 장대비,

개천이 붉게 흘러가고

지나간 회억들이 모여 가슴에도

강물이 흐르는 궂은 날에

 

더불어 살아오며

애환으로 물들어 온 석양의 긴 그림자

구비 구비 되돌아보니

그것들은 모두가 삶의 흔적이어라

 

세상을 살아오며 때로는

순자의 성악설이 옳기도 하고

맹자의 성선설이 옳은 듯도 하면서

한치 앞도 모르고 천년도 내 것 인양

모든 아픔 다 부둥켜안고

 

속 깊은 바다

드넓은 하늘을 닮아보며

맑기도 어둡기도 한,

세상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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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보면 삶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에
절로 공감하게 됩니다
이왕이면 자신의 길을 묵묵하게 가는 것
또한 아르답지 싶습니다
고운 칠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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