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풀어 보는 담배 한 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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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풀어 보는 담배 한 개비
담배 한 개비 들고
난 멍 하니 생각에 잠겨본다
이 요물 안에 뭐가 들어 있을까
이 한 개비를 태우며
그 연기에 뭘 날려 보낼까
슬픔 괴로움 고통 그리움 까지도
같이 날려 보내는 담배 연기
담배 한 개비에는
인심에 숨이 있다지
처음 보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마음을 권하며 주고받는 인심
식후 불연이면 그저 즉사란 말이 있듯
애연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담배 한 개비 이건 분명 요물이다
예전엔 전매 수입
국가 예산 5분의 1이나 된다는 말도 있었지
추천1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주차장에 담배 꽁추를 치우면서 써 본 시 입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
휴지를 줍다보면
식당 앞이
온통 하얗게 눈이 온 것 같습니다.
깊은 시, 감사드리며
좋은 주말 보내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시인님이 시향에 아름다운 마음이 있습니다
담배는 요물같습니다 한번 길들여 지면 옥죄고 있는요물
벗어난다고 하면서 벗어날 없는 요물
그 요물에 담기지 않는것은 축복이라 늘 생각합니다
건강 한 날 우리 만들어 가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