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래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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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래도 되나요
눈을 감고 오던 길을 뒤돌아보면
가슴이 터지도록
답답한 세월을 보냈구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시간 맞춰 수돗물 나오기 기다리던
줄선 물동이
어쩌다 물이 안 나오면 헛수치고
그 물 받아다 빨래하고 밥하고 그런 세월을
잊고 있는 나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틀면 펑펑 나오는 수도에 정수기를 달아 놓고
물을 물 쓰듯 하고 있으니
나 이래도 되는 것인지
지금 내 머리에 쟁쟁 떠오르는 소리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 오늘 같은 날을 그리며
그 노래를 불렀든가
귀한 것 없이 살면서 그 중에 귀한 것이 있다면
금쪽같은 시간이다
신은 공평해서
누구에게나 똑 같이 주어진 이 귀한 시간을
허투로 보내지 말자 다짐해본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새마을 운동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불어 주었습니다
다시 그때와 같은 열정이 보고 싶습니다
금쪽 같은 시간
귀히 생각하는 것 또한 보배로운 생각입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닮고 싶습니다
건강시길 소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고운 시심에 젖습니다.
다만 시는
생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자연이 주는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적는 것이죠!
묘사와 고정관념을 깨는 시가
시의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정록 시인님께서
제 시에 묘사를 눈여겨 보셨던 적도 있습니다.
주간 우수작에 들었었죠!
한 주간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누구에게나 똑 같이 주어진 이 귀한 시간을
저도 허투로 보내지 말자고 마음 깊이
몆 번이나 다짐하면서
오늘 아침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세대는 물을 써도
화장지를 써도
너무 과도하게 낭비하고 있지 싶습니다
절약만 미덕이 아닌 세상이지만
겸손함과 절약은 인생 철학이지 싶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기뻐서 하는일이 어느새 낭비의 일이 되었나 봅니다. 바로잡으면 될성싶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요즘은 너무 흔합니다.
아낄 줄 모르는 세상입니다.
고운 시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