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망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투명망토 *
우심 안국훈
백만장자 꿈꾸던 청년
미친 듯 닥치는 대로 일하며
맨몸으로 살아남는 방법 터득하다가
마지막 수단으로 돈 많은 여자 만나려 한다
모처럼 조용한 해변을 찾아
첫눈에 반한 아가씨와
밀애 즐기며 세월 가는 줄 모르다가
세상과 떨어져 산 죗값으로 배신의 아픔 겪는다
몇 번의 굴곡 겪고 나서
이대로 죽으면 여한이 남을 것 같은데
끼리끼리 모여 빚잔치 벌이는 그들
드러난 민낯은 왜 그리도 두껍고 뻔뻔하기만 할까
거리에 돈이 넘치지만 내 주머니는 비었고
죽 쒀서 개 준 꼴처럼 내 마음 허전해지는 순간
이미 권력이 되어버린 완장
얼른 투명망토 뒤집어씌우고 싶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상이 허망함을 느껴집니다.
거리에 돈이 넘치지만 내 주머니는 비었으니
허전하기만한 세상 기죽지말고 살아야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사노라면 보람도 있을 때 있지만
허망함도 느길 때 있습니다
묵묵히 자기 길 가는 사람이 위대하듯
오늘도 소중한 하루 보낼 일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
많은 생각을 줍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노정혜 시인님!
초여름의 더위 이어지고
장맛비 소식 접해지는 아침이지만
마음은 시원한 바람결에 감사합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다시 한번 용기 내어 뛰어가시길
바라봅니다 내 인생은 소중한 것이니까요
올림이 있는 시심 감사드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최영복 시인님!
사노라면 지쳐 힘들 때도 있어
잠시 쉬어가면 되는 것을
날마다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결국에는 지쳐 쓰러지지 싶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조용한 해변을 찾아
첫눈에 반한 아가씨와
밀애 즐기며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싶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정민기 시인님!
힘들고 지칠 땐
가끔은 상상의 나래 펴면
위안이 되기도 하지요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