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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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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19회 작성일 20-07-08 13:47

본문

강가에서

 

큰 비 지나 간 어느 날

굽이쳐 흘러가는 강줄기 따라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판을 바라보며

물새 노래 소리 들으며 걸었다.

여름 장마가 휩쓸고 간 강변에서

새로운 풍경에 압도되고

물고기 떼 힘차게 헤엄치는 강바닥은

고해성사한 마음처럼 맑았다.

운무(雲霧)낀 가슴은 환하게 걷히고

짓누르던 근심을 모두 강물에 버렸을 때

며칠 간 통증에 신음하던 가슴이

진통제 먹은 듯 가라앉았다.

외로움의 중량(重量)도 폐부를 눌렀는데

흐르는 물소리에 형체 없이 사라지고

햇빛 쏟아지는 모래밭처럼

가슴에는 작은 행복이 반짝거렸다.

해당화 진분홍으로 활짝 웃고

실버들 강바람에 능청거린다.

오늘은 맑은 여름 하늘이

화산처럼 내 머리위로 쏟아져 내린다.

2020.7.8


추천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굽이쳐 흘러가는 강줄기 따라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판을 바라보며
물새 노래 소리 들으며
무더운 여름 날 물새 소리 들으니
한결 시원해 지면서 한 여름  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도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노라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반짝이는 수많은 물살이 행복이라면...
곧 장맛비에 크게 불어날 강물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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