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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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64회 작성일 20-07-09 01:07본문
고향의 여름
ㅡ 이 원 문 ㅡ
후덥지근 무더운 여름날
즐겁기만한 여름이었을까
오이밭 가지밭 참외밭 수박밭
하나 더 고추밭까지 얼마나 바쁜가
자고나면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 오이 가지
사나흘에 참외 수박 고추는 안 그런가
박 올린 지붕 위 커 가는 박 내려보고
도락구(트럭) 오는날 참외 수박 따기 비쁘다
노을에 실려 보내는 참외 수박
이 많은 참외 수박 누가 다 먹을까
날 저물어 실려 보내는 신장로 길 참외 수박
집집마다 네 것 내 것 도락구(트럭) 가득 실려 보내고
한시름 놓은 저문 저녁 허기에 배고프다
저문 저녁 늦은 밥상 반찬이 무엇일까
김서린 수제비 동이 수제비 둥둥 떠 다니고
허기 채운 배부른 마당 먼 별자리에 꿈 묻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날 그리운 고향의 여름
김서린 수제비 동이 수제비 둥둥 떠 다니고
허기 채운 배부른 마당 먼 별자리에 꿈 묻는다
저도 그리운 고향의 여름을 그리면서
이 새벽에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외 수박 있던 고향이면
많은 추억들이 있었겠습니다
할머니 어머니의 손길이 있어서
늘 허기진 배 채울 수 있었듯
고향의 따뜻함은 고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표현의 깊이가
깊은 시심,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향의 여름은 무더위와 땀과 허기가 뒤엉킨 바쁜 나날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지나놓고보면 아련한 추억에 눈물 한 방울 맺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