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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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鞍山백원기
양반집에서 자라던 꽃
요즘은 어디에나 피는 꽃
임금님 눈에 들어 성은을 입었지만
후궁들 시기로 다시 오지 않는 임금에
기다림으로 평생을 살다
스러진 자리에 피어난 꽃
임이 오는 소리 들릴까
귀 활짝 열고
나팔처럼 피었다는
구중궁궐의 꽃 능소화여
그대 슬픈 전설이어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사랑을 기다리면 곷이 되어 피어났군요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여름철에 핀 능소화 귀한 꽃입니다.
봄에는 꽃이 흔해 느낌이 강하게 오지 않다가
요즘 나팔처럼 피었다는
구중궁궐의 꽃 능소화를 보는 듯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사는 게 바빠선지
능소화 피는 걸 보는 대신
지는 걸 보게 됩니다
능소화의 슬픈 전설을 기억하며
빗소리 들리는 금요일 아침 맞이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우리 동네에도 능소화가 반말했습니다.
다른 꽃들과 구분되는 꽃입니다.
그 자태가 너무 아름다워
감히 접근하지 두렵습니다.
참 곱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