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고해(苦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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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78회 작성일 20-07-10 05:42본문
정민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북악산을 올랐습니다
늘어진 실 한 오라기를
가만히 보며
그는 삶에 물어보았습니다
이것은 지금 나에게
남아있는 희망인가요
숙정문은 그에게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어두운색의 점퍼
검은 바지
검은 배낭
회색 신발
와룡공원은 그를
검은 사나이라고 불렀습니다
여전히 등만 보이고
서 있는가요
그래,
서늘한 산바람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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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전히 등만 보이고 서 있는
한 남자의 고해를 느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런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고흥읍 윤호21병원에
화재 뉴스도 접했습니다.
오늘따라 소식이 참담합니다.
힘내시는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 무상
오르면 내려 와야 하는데
너무 높은 정상에서 오래 머문것 같습니다
바다는 밀물과 쓸모로 조화를 이룹니다
음양의 조화를
참 중요하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틋한 마음,
감사드립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인에 대하여 삼가 명복을 빕니다.
어떤 이유로 유명을 달리 했든 간에
한 사람에 세상을 떠난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가족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힘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