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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나 오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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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43회 작성일 20-07-11 03:57

본문

어제나 오늘이나./강민경

 

동네 공원  벤치에 앉아 쉬는데 

병아리 네다섯 마리

어미 앞뒤에서  

작은 날개  파닥, 파드닥  부산 떠는

종종걸음이, 지금   걸음마 배운

 어린애들 같습니다

 

무엇이든 먹고

튼튼히 자라라고, 시도 때도 없이

풀밭 헤집어  병아리 챙기는

어미 닭의 바지런함이

나를 키워주신 어머님을 상기케 합니다

 

이리 쪼르르, 저리 쪼르르르

어머니 치맛자락 잡고  

종종걸음 쳤을  

아이적 나도 거기 있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결코 잊어서도 잃어버릴 수도 없는

어린 내가 모습 그대로  

줄기차게 흐르는 기는

바로  나라는 생각입니다.


951- 04,24,2018.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미닭 주변에서 뛰노는 병아리에게서 지난날 엄마 품안에서 노닐던 옛생각에 잠시나마 눈시울이 뜨거우신가 봅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귀한 주시어 졸시 감상해 주시고 좋은 말씀으로
힘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백원기 시인 님 이제야
건너뛰었다는 걸 알고 서둘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늘 건강 하소서 ...^ ^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미닭과 병아리
우리 엄마와 나
나와 우리아이
어미 젖 떨어지면 둥지를 떠나죠

행여나 어미는 아기가 찾아올라 문밖을 주시합니다
 
아름답습니다 
자연이고 인간 삶입니다 감사합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늘 귀한 시간 주시고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래오래 건강 하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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