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정민기
아기가 입에 물고 있는
공갈 젖꼭지 같은
청포도가 익어간다
비좁은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처럼
최면에 걸린 듯이
너의 생각이 스친다
이럴 땐 돌아앉는 그늘도
밉지 않을 것 같다
너를 기다리는 마음이
한풀 꺾이고 있었다
청포도 사탕 한 알로
칠월을 녹일 수만 있다면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청포도 한 알로 칠월이 시원하고 영글어가는 작물의 합창소리 들릴것 같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청포도 계절이죠
아름다운 사랑은 하셔요
삶에 생기
사랑보다 더 좋은 생기는 없습니다
아름다운 삶 엮으가시길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오늘 한진택배 방문수거 해가셨습니다.
월요일, 늦어도 화요일이면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그러게요
벌써 7월이네요
아름다운 7월 보내세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