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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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28회 작성일 20-07-11 17:22본문
걱정 / 안행덕
벼꽃이 피었습니다
너무 작아
꽃이라 부르기도 안타까운
작은 티같이 아슬아슬하게
장지문 뒤에 서성이는 새아씨처럼
수줍은 볍씨 꽃
배고픈 이들의 밥이 될 꿈을 키운다
봄날 못줄에 줄지어
나란히 서는 날부터
작은 입 꼭 다물고
오지게 여물 날 기다리며
조그만 알갱이 끝 수줍은 *암수(暗愁 )
수를 놓듯 하얗게 가슴에 매달아 놓고
잠 못 드는 날 늘었습니다.
가뭄 들면 어쩌나
바람 불면 어쩌나
밤새 떨어지면 어쩌나
*암수暗愁 -남몰래 품은 수심
시집『꿈꾸는 의자』에서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벼꽃이 피었습니다
너무 작아
꽃이라 부르기도 안타"깝지만,
"작은 티같이 아슬아슬하게
장지문 뒤에 서성이는 새아씨처럼
수줍은 볍씨 꽃
배고픈 이들의 밥이 될 꿈을 키"우게 되는 시심입니다.
"가뭄 들면 어쩌나
바람 불면 어쩌나
밤새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하지 않으셔도ᆢᆢᆢ
부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민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장마철 조심하시고
건안 건필 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벼꽃 피는 시절입니다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반갑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초복에 중복이라
벼 포기 한참 벌어지는 지금
얼마 안 있어 벼꽃이 팰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장마철 건강 조심하세요...^^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벼 꽃 필 때 비는 반갑지 않습니다
바람불지 않고 조용히 오면 그나마 다행이죠 인행덕 시인님 좋은 아침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이제 곧 벼꽃이 필텐데 비바람 걱정입니다
장마철 몸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