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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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 淸草배창호-
파릇한 깃이 눈에 선합니다
연이 닿아 꿈같은 선율로 흐르다
연이 다한 어느 날 홀연히 떠났습니다
가만가만 붙잡지 못하는
설은 이 마음 알기나 하는지
처음 왔던 그 길을 향해
뒤돌아보지 않고 홀연히 날아가
깃, 흔적조차 감추었습니다
내 안에 파랑새가 떠난 뒤에야
사랑은 그리움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움은 참 가슴 아픈 일인데
파랑새의 꿈은 가고 옴이 없는
영원한 것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지금도 철이 없어 아파하면서도
앞으로도 철들지 못하는 머슴애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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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가고 오고 흐르 면서 가고 또 옵니다
그리움은 살아있는 자의 축복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존경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비가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