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이여 오늘 같은 밤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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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이여 오늘 같은 밤이면 2/최영복
비가 오는 날에
젖은 채로 주위를 맴돌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쓸쓸한 골목길 가로등
불빛도 가물거리는
길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다가갈 수 없는 하얀 추억에
시리도록 까만 밤은 숨어 우는
풀벌레 울음소리마저 구슬픕니다.
아 그리운 사람이여
오늘 하룻밤만이라도
푸른 담쟁이 잎에서 풍겨오는
풋풋한 첫사랑 같은
설렘으로 잠들었다가 아름다운
당신의 사랑을 꿈꾸게 하소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여름의 숲은
비가 오는 날이면 푸르름 더하고
청명한 날이면 풀향기 더하며
무더움을 식히지 싶습니다
행복한 칠월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아직, 음력은 아니지만,
칠월칠석의 견우와 직녀가 생각납니다.
칠월에는 사랑의 그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아름다운 시향 참 좋습니다
시 마을은 행복의 샘입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