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한 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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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13회 작성일 20-07-14 06:41본문
마음 한 겹
내 마음이 없이는
그 무엇도 느낄 수 없으니,
부처도
내 마음 안에 있고
하느님도
내 마음 안에 있고
높은 빌딩도
내 마음 안에 있고
동전 한 닢도
내 마음 안에 있고
천년 고목도
하루살이도
내 마음 안에 있고……
이렇게 모든 게
내 마음 안에 있고 보면
천지가 나의 마음이요
나의 마음이 천지이니,
우주와 먼지 사이도
마음 한 겹이요
억겁과 순간 사이도
마음 한 겹이요
천국과 지옥 사이도
마음 한 겹이요
성자와 거지 사이도
마음 한 겹이요
너와 나 사이도
생과 사 사이도 그저
내 마음 한 겹일 뿐
하여 때때로 그 한 겹을
살며시 지워보고 싶나니
아무 겹이 없는
세상을 만나보고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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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겹이 없는 세상은 없는것 같습니다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