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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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85회 작성일 20-07-14 09:52본문
장맛비 /淸草배창호
연일 불편한 심기가 심상찮게
변죽만 수삼 일 뭉그적댄다 싶었는데
이내 천둥이 몰아치고
삽시간에 봇물이 터져 도량을 삼킨다
앞뒤 분별 못 하는 속물의 판박이처럼
토사를 뒤집어쓴 개천이
마구 흉금을 토하고 있으니 어쩌랴
장대비에 허걱이는 파동을
차마 꺾을 수 없는 갈등의 멍울로
얼룩진 잔재가 피아간 긴장을 부풀린다
콸콸-콸콸-
차고 넘치는 줄도 모르고 밤낮도 잊은
거칠고 막가는 시류時流의 단면이지만,
산자락에 핀 원추리꽃
저버리지 아니한 홀로 고상한 운율에
밤새 앓음조차 잊었다
"詩作
바람 잘 날 없는 한 시절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淸草 배창호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계신곳도 장마비가 왔습니까?
이곳은 며칠동안 가랑비가 내렸습니다
매말랐던 도랑물이 산골짝이부터 철철 흐릅니다
시인님 계신곳은 비 피해는 없으시죠
이곳은 고 지대라 피해는 없고 날씨가 추웠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취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배창호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향필하신 모습 아름답습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웃 나라를 보면 우리는 복 받은 나라 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부 드리고 갑니다 배창호 시인님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저 쏟아지는 장맛비처럼
사람의 마음도 한 번씩은 콸콸 흐르는
물로 씻어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 새삼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얼마나 흙탕물이 많이 흐를까요....
시인님~ 비 개인 하늘처럼 맑은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