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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그 바닷가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38회 작성일 20-07-16 17:39

본문

7, 그 바닷가에서 

                           藝香 도지현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꿈과 희망이 절망으로 변하는데

 

거대한 파도는 언제부터인가

푸른 가슴을 테트라포드에 부딪혀

하얗게, 하얗게 부서져 사위어간다

 

꿈과 드높은 이상을 표출하던

그 높은 기상은 물거품과

소라껍데기가 되어 뒹굴고 있다

 

갈매기 소리까지 잦아진 바닷가

제 몸을 파괴하는 파도만 넘실거릴 뿐

남아 있는 것이라곤 공허한 울림

 

처절하게 울부짖는 절규는

파도 소리에 휩쓸려 사라지는데

 

*2020 7월의 현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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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과 희망이 절망으로 변하는
세상이 지금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바다도 처절하게 울부짖으며 절규하고
여전히 파도 소리에 휩쓸려 사라지겠지요.
저도 7월 그 바닷가에서 생각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는데
어수선한 현실에서
무작정 바닷가만 찾을 수도 없지 싶습니다
갈매기 날고 파도소리 들리는 칠월
그 남은 날도 소중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 요란스럽던 바닷가의 울림도 파도소리에 휩쓸려가고 남은것은 공허한 울림만 남아있나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원한 바다로 가자 바다가 부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발걸음  친목 모음 자제하라
파도는 외로워 외로워 기다릴것입니다

배낭 매고 산으로 바다로 해외 떠나도 좋다는
뉴스가 들려오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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