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소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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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소리와 함께
藝香 도지현
잠시 정적이 흐른다
숨 고르기를 하는가 보다
폭포수처럼 퍼부어주던 비로 인해
마음마저 푹 적셔주어 좋았는데
어느 시인께서 그랬다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연이 있는 사람이라 했는데
사연이 있어서라기보다
무조건 비가 좋은 걸 어찌하리
섬광이 번쩍하더니
뇌성을 동반하여 폭우가 쏟아진다
현란한 네온 사이로
밤의 神처럼 공기를 가르며 꽂히는 비
그 소리가 뇌리를 잠식해
온몸에 전율이 오르고
황홀의 극치 오르가슴을 느끼는데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고요의 낙숫물 소리에 마음이 패여 나갑니다
비가 제법 많이 내리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다시 세차게 내리는 장맛비
걱정 반 시원한 반
세상 못된 것 모두 시원하게 쓸고 가면 좋겠건만
지나치게 부족함만 못해지지 싶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내리는 비에 걱정 근심 시름이 사라지기를 기도합니다. 행복하게 사는 날 되세요.
안행덕님의 댓글

밤비에 젖은 시인님
누구도 나누고 싶지 않은 낭만을
시어로 나누시는 시심 멋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흐느적거리며 내리는 밤비는 세찬 바람과함께 몰아치더니 뚝 그치고 주말에나 또 오리라 가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