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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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소리 / 안행덕
하마하마 바다를 바라보는 나
숨죽이고 엄마의 숨소리 기다린다
바다가 그리워
우울증을 앓는 여자
남몰래 바람이 되는 여자
물질하러 바다로 간 내 어머니
이어도를 서방이라 부르는 여자
숨이 차도록 바다를 사랑한다면서
걸핏하면
해초 줄기에 목을 매고 싶다는 말로
내 애간장을 태우는 여자
참았던 울음 파도에 풀어놓고
거친 바다에서 들려오는 소리
호~오이 후~우
호~오이 후~우
숨을 몰아쉬는 망사리 같은 여자
바다를 가르는 숨비소리 들리면
휘파람 소리 같기도 한
날 부르는 소리
망망 바다에서 들리는 내 어머니 숨소리
시집『빈잔의 자유』에서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날마다 보는 바다
평생의 그 바다
한숨의 그 소리 읽어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빗소리 계속되는 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바쁜데도 이렇게 방문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깊은 시심에 젖어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정민기 시인님
오늘도 건강 행복 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빗소리 저편에서
숨비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삶의 고통 속에서도
잠시의 여유는 행복이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쁜걸음 재촉하여
이렇게 방문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애뜻한 애정의 시심에 머물다가 갑니다. 행복하게 사는 날 되세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김정석 시인님
비소리도 다정한 외로운 방에
이렇게 찾아주시니 고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해녀들의 숨소리 들리는듯한데 어머니의 애닲은 마음도 섞여 들리나 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장마철 몸조심 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아름답습니다
애절합니다
어머니의 숨소리
어머니는 늘 가슴에 집을 짓고 계십니다
건강한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노정혜시인님 .
축축한 비소리 들리는
장마철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바다에서 생업을 하시는 어머니
그보다 사랑하기에 놓지 못하는 바다
숨비소리에 섞여오는 어머니 목소리
엄마 생각을 하고 갑니다
고운 작품 감사히 감상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이제 장마도 끝나고 땡볕이네요
더위에 건강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