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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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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40회 작성일 20-07-21 17:39

본문

나의 노을 속에서 

                藝香 도지현

 

태워도, 태워도

다 타지 않은 붉은 하늘이

가슴 안에서 기포가 되어

가득하다 못해 온몸에 스민다

 

삶의 길목마다

용해하지 못해 침전물로 남은

사념의 방울들이

이제 뒤엉켜 붉게 변했다

 

하루를 밝히고 가는

태양의 뒷모습은

찬란하다 못해 황홀한데

그 속에 녹아들고 싶은 염원

 

이울어가는 몸이지만

아직 남아 있는 열정을 다해

생의 끝자락까지

아름다운 노을 속에 물들고 싶은데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녁을 장식하는 노을이 아름다운
것처럼 인생의 노을도 아름다움이지요.
이울어가는 몸이지만
아직 남아 있는 열정을 다해 살아가기에
아름다운 노을 속에 틀림없이 물들고
노을처럼 곱게 물들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의 여명도 좋지만
붉게 타오르는 노을이 황홀하지 싶습니다
염원을 담은 열정과 함께
즐겁고 고운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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