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 분 그 이름을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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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72회 작성일 20-07-22 13:02본문
오직 한 분 그 이름 부르며
청초/이응윤
저들이 아름답다 탐하여
빼앗은 내 영토를
아쉬워하거나 서러워않을 것은
아니, 불나비 된 나의 행실이리
무슨 변명이랴
등져 오른 산마루
세상을 분별하며
내가 살아남을 마지막 남은
바람의 언덕이리
오직 한 분 그 이름 부르며
이곳에 앉아
그래도 흔들리는 못생긴 마음
그래도, 그래도 그 이름 불러보리니
내 삶에 머물러 달라시라
수풀과 바람에 앉아 동동거리며
희미한 일기장을 회상하면
숨 멎을 만큼 가슴을 쳐도
뚫리거나 사라지지 않는 날들
힘겨운 안개 길이
내가 사는 길이라면
슬프지 않을 끝을 향하여 가리
오직 한 분 그 이름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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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중심에 자리 잡은 이름
조상 종교
기둥이 될 수 있습니다
중심 잃었을때 방황이 찾아들죠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