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落花)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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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45회 작성일 20-07-23 05:17본문
낙화(落花)의 뜰
ㅡ 이 원 문 ㅡ
여보게 청춘들아
이 늙은이 괄시마라
나도 엊그제
너희 같이 젊었으니
몸에 두른 그 옷 또한 안 예뻤겠나
머리 빗고 꾸미면
양귀비 따로 없고
덩실 덩실 춤추니
봄버들이 부러울까
그 옛날 옛적 봉숭아 나를 기억 하는지
추풍 낙엽 찬 바람아
나 어디에 데려 왔니
몸 움추려 하늘 보니
그 봄 구름 흘러 가고
문밖 보려 끌고온 몸 마루 끝이 천리로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낙화의 뜰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젊은 때를 회상하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며,
쉬어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때는 당당한 모습
떠나는 모습은 처량하죠
인생 자연 가는 길 쓸쓸합니다
훗날 지금이 좋았다고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은이들 늙었다 괄시하는데
다 젊은 시절을 거쳐왔고
추풍에 낙엽이 되었다 해도
푸른 잎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비 피해 없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