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보내는 7월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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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보내는 7월의 편지
藝香 도지현
사랑하는 이여
뜨거운 가슴에서 불타던 태양은
나를 벗어나 저 하늘 꼭대기에서
온 세상을 태울 태세를 하고 있네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 같은
7월 소낙비의 두 눈은 섬광을 쏘고
그 빛에 드러난 혐오스러움을
불호령하며 싹 쓸어 버립니다
사랑하는 이여
작열하는 태양이 정수리를 벗겨내고
대지는 끓어 올라 용광로가 되어도
그것은 신이 내려주신 선물이라 하며
윤기 나고 짙어진 녹색 염색체의
울창한 삼림과 함께 여물어가는 알곡들
풍요를 약속하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
이 모든 것은 신이 우리에게 준 축복입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늘 아침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그대에게 보내는 7월의 편지에서
7월에 내리는 소나기도
작열하는 태양의 열기도
신이 우리에게 준 축복임을 감사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대지를 달구던 뙈약볔도
이어지는 장맛비도
푸르름 더해가는 7월의 풍경을 만들면
그리움의 편지를 읽어봅니다
남은 칠월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비가오고 바람불고 뜨거워도 대지의 신 가이아의 뜻이니 참고 견디면 알곡영그는 추수의 기쁨을 맛보게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