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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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속에서
藝香 도지현
비가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조용조용하게 시작하더니
어느덧 화를 참지 못하고 포효한다
깊은 노여움을 표출하는
거센 매질처럼 대지를 두드리고
바람은 채찍이 되어
한 번씩 휘감아 치면 큰 상처가 남는다
하늘은 비를 내려 벌을 주시는 건가
오욕에 찌든 세상을 비로 씻고
매로 다시 가르쳐
정화한 새로운 세상을 만드시려는가
잠시 자아 성찰을 해본다
무엇이 옳음이고, 무엇이 그름인지
섬광이 번쩍하고 비치면
뒤이어 호령하는 소리가 들리고
두드리는 매질, 또 매질
그래 맞자! 맞을 짓을 했으면 맞아야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세상이 오염 돼
매질을 하는 것 같습니다
피해 없길 우리 모두에게 바랍니다
오늘 안녕
참 감사합니다
잠간 생명을 앗가는 세상 참 무섭고 두렵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늘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소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월요일 좋은 아침
장맛비 속에서
오늘 아침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살며 하늘 무서운 줄 알아야
잘못도 덜하지 싶습니다
요즘에 잘못하고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고개 쳐들고 남탓하는 자들을 보면 꽃보기조차 부끄럽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칠월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맞을짓을 했으니 비의 매를 맞나봅니다. 맞고나면 후련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출발하게 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