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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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 빈 몸이라네
화무십일홍
올 때는 화려해도
낙화 돼 돌아가네
벼이삭 자라는 모습
가을 꿈에
땀 뻘뻘 흘리지만
가을 맞은 볏알
모든 것 다 주고 쭉정이로 돌아가네
잘남도 못남도 갈 때는 빈손
추수할 때 이삭
날짐승 들짐승도 같이 나누세
잘났다고 어시대지 말고
못났다고 기죽지 말게
떠난 뒤에
오래오래 남는 것은
인심이라네
농부가 한 곳에 세 개의 씨앗을 심는 마음
아름답지 않은가,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모든 것이 한때이기에
비록 열흘 만에 지는 꽃이라도
제 몫을 다하고 가는 것이라 여깁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늘 관심 주셔 댓글 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인생의 삶을
자연이 답해 주지요.
화무십일홍도 올 때는 화려해도
낙화 돼 돌아가듯이 인생도 그냥 가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인심은 화무십일홍에서 벗어나나 봅니다. 마음 곱게 써야하나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