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외로움/최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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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외로움/최영복
모든 것이 낯설다.
한밤중에 내쉬는
나의 숨소리마저
창 밖에 보이는
가로등 불빛 그 밑을
지나가는 행인들도
오늘 밤은 누구 한 사람
알지 못하는 거리에 홀로 서 있는
모습 하나를 보았다
그리고 가슴을 쥐어짜는
그리움의 눈물은
잿빛 하늘에 비가 되어
촉촉이 내리고 있었다.
사랑을 함부로 놓아버린
가슴속에 형벌처럼 비는
시리게 젖어들고 있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한밤중에 내쉬는
나의 숨소리마저 낯선 외로움인가 봅니다.
삶 자체가 외로움이 아닌가 합니다.
낮선 외로움에서 감명을 받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지리하게 이어지는 장마
오늘도 장마전선은 북상 중으로
수많은 피해 늘어나고 있네요
이제 여름도 대충 지나가듯
남은 칠월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꿈속에서 잊었던 사람 불현듯 나타나니 낮선 외로움을 느끼나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고향이 좋아
타향은 10년을 살아도 타향입니다
고향은 10년 떠나있어도 고향은 늘 평온합니다
짐승도 죽을때는 태어난 쪽을 머리를 두고 간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