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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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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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3회
작성일 20-07-2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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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소금 간을 하지 않은 고등어처럼
새벽잠에 깊이 취해
비몽사몽 꿈속에서 헤매는 호우
불러 세워놓고 벌이라도 주는지
그 울음소리는 아기의 것보다
더욱 처절하게 저며오고 있다
때는 중복이 지난 어느 새벽녘,
하늘에 있는 개를 다 풀어놓은 듯
울면서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있다
저 집요한 비, 잡고
하소연할 수도 없는 노릇!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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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새벽 호우를 만나는 듯이
실감하면서 오늘 아침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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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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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우는 비가 단잠을 께웠나 봅니다. 달래기도 그렇고 힘들었나 봅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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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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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도 개가 사나봐요
개 짓는 소리 표현이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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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묘사적인 언어와
고정관념을 깼습니다.
고정된 관념은 땅위에 개가 있죠!
고정된 관념을 깨서
먹구름을 으르렁대는
개로 생각해보세요. 어떻나요?
뭔가 새로운 발상이지 않나요?
시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동시를 쓰자면
예를 들어
길가에 해바라기를 보세요.
해바라기를 그저 해바라기로 보면
고정된 관념입니다.
고정관념을 깬다면 해바라기를 소녀로 보세요.
시상이 떠오르지 않나요?
이런 묘사적인 언어와
고정관념을 깬 언어로 예전에 문학광장에서
이영광ㆍ김해자ㆍ이정록 시인님께서
제 시와 동시에 손을 들어주셔서
주 장원에 여러 번 올라 책 상품과
이정록 시인님 덕분에 동시 《책 기타》가 월 장원에 올라
상품권 20만 원 한치 받았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심사위원 위촉하여,
상품 지원했었죠!
좋은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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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개 짓는 소리 들리듯
장맛비 줄기차게 내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온갖 쓰레기
모두 쓸고 가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칠월 보내시길 비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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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