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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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월의 태양 *
우심 안국훈
아무리 더워도
태양이 좋아
이어지는 된더위에도
가슴에 팔월 꼬옥 껴안는다
불의와 맞서는 이성은
정체성을 잃으면 괴물이 되듯
밋밋한 일상에 염증 난 삶
팔월의 태양에 차츰 벌겋게 익어간다
온산 적시고도 남을 눈물 쏟아낸 장마
물러선 그 자리에 푸르러진 초목은
수양버들처럼 치렁치렁한 머리카락 휘날리며
남은 열정 남김없이 쏟아낸다
벌떼 같은 공격 감당하기 어렵고
개미 떼처럼 일하면 골병들 듯
잃어버린 추억 찾아서 여행 떠나는
팔월은 조심스레 가을을 준비 중이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제 팔월이 되었으니
얼마나 뜨거울까요
가을도 들어 있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이원문 시인님!
어수선한 세상을 경고하려는 듯
지리한 장마는 끝나지 않고
여기저기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행복한 팔월 보내시길 빕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깊은 시심에
8월을 맞이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정민기 시인님!
지루한 장맛비에
어느새 팔월로 들어섰습니다
태풍도 올라온다는데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름이 만들어 가는 작품이죠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어느새 여름도 깊어가며
풀벌레는 가을을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장맛비에
건강 먼저 챙기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8월의 뜨거운 태양은
알곡을 여물게하고
풍요를 주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네요
소중한 작품 감사합니다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이네요
피해 없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팔월의 태양은 초목을 무성하게 하고
각종 농작물을 풍성하게 만들며
그 위세가 하늘 높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행복한 팔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