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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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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0회 작성일 20-08-02 09:34

본문

 

타로 카페에서

 

어떤 아가씨가 와서 올해 애인이 생기겠느냐고 물었다

그녀에게 카드를 뽑게 하고 나온 대로 카드를 읽어주었다

올해 안엔 애인이 생기기 힘들 거라고

그랬더니 실망스러운 얼굴로 돈을 내고 돌아갔다

그 다음 아가씨도 그러했고, 또 그 다음 아가씨도 그러했다

 

어떤 아가씨가 와서 이번엔 공무원 시험에 붙겠느냐고 물었다

그녀가 뽑은 카드를 확인하고서 나온 대로 카드를 읽어주었다

올해 안엔 시험에 붙기가 힘들 거라고

그랬더니 낙담스러운 표정으로 돈을 내고 돌아갔다

그 다음 아가씨도 그러했고, 또 그 다음 아가씨도 그러했다

 

나는 부정적인 운명을 읽어주게 될 때마다 모난 돌을

만지듯 말하기도 껄끄러웠고 마음도 무거웠다

펼쳐져 있는 카드들은 인간의 희로애락과 길흉화복의 파노라마 같은 것

행복과 성공을 쫓아가는 사람의 바람과 기대란 다 마찬가지인데

왜 누구는 안 좋은 운명의 카드를 뽑아야만 했을까

(저마다의 운명 안엔 우리가 모르는 어떤 숨겨진 비밀이 있을까)

그녀들이 뽑은 카드와 그것을 읽어준 내 해석은 너무 잘 맞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타로 마스터를 자꾸 그만 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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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로 카페가 지금도 있나요
몇년전에는 대학 부근에 타로 카페가 성행하는것 같았습니다
취업  결혼 걱정 하는 청년들의 심리 이용해서 돈 벌이하는 사람들

잘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金柱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타로 카페 말고 타로 쇼도 많지요. 이 시는 제 실제 경험담으로 쓴 것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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