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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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40회 작성일 20-08-04 02:25본문
장마
ㅡ 이 원 문 ㅡ
쓸려 내려가고
무너져 내리고
휩쓸려 온 모래 흙에
논둑만 바뀌었을까
잘려나간 밭 자락
비 더 내릴까 걱정 된다
물 넘치는 앞 냇가
이런 물구경을 어서할까
뻘건 흙탕물 위
나무떼기 호박넝쿨
집안의 살림살이까지
소문에 사람도 떠 내려 갔다 한다
얼마를 더 퍼 부을까
잦아들지 않는 비
천둥 번개까지
하늘이 무섭다
그 가뭄에 비 내리기를
얼마를 기다렸나
바람까지 불어와
처마 끝 뒤집히고
지붕 한 곳 벗겨져
물 받이 놓아야 하는 마루
우물도 물 뒤집혀
이웃 우물 물 얻어야 한다
물 구경 이제 그만
이 비 그쳐 날 거둬들면
그 많은 일 어떻게 해야 하나
삼복에 무더위 땀으로 적실 몸
말복 지나면 씨앗 영글 것이고
계획에 어긋난 가을 추수의 서운함일까
논 둑에 앉아 둘러보니 한숨만 나온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이 쏟아지는 장맛비에
지하실 물 퍼내는 일도 고되지만
전국 여기저기에서 큰 피해 늘어만 가니
내심 걱정이 앞섭니다
얼른 청명한 하늘이 그리운 아침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 장마가 끝나기를
두 손 모으고 빌고 있습니다
한 숨 소리 닦아 줄
신명 나는 일 생겨 주세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심의 언덕
시원한 바람 붙잡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 숨 나오는 장마, 어찌할까 고심에 한 숨만 내쉬나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늙은 집이 이렇게 고마울까
4층이라 물 날리 염려 없고
오래 같이 한 삶이 참 편해서 좋다
농촌 저 지대 사는 사람들 비가 오면 비 설거지 할것 참 많죠
피해 없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기도 합니다
빨리 지나기길 하늘에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엔 장마 들면 물구경도 하였는데
지금은 이웃나라부터 무슨 난리인지
홍수가 되어 인명 피해까지 내네요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비 피해 없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