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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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82회 작성일 20-08-05 15:10본문
고목
정민기
오래되어 다 쓰러져가는
폐가가 있다
현관문은 뚫렸고 금이 갔다
근처에 인기척이라고는
눈 비벼도 찾을 수 없다
다만 먼 길 달려와
허기진 바람과 햇살
앉을 데 있나, 두리번거린다
처마 밑 버려진 둥지
빈 밥그릇처럼 공중에 매달려
한창 나뒹굴고 있다 새우잠
자는 먼지, 바람이 깨운다
황토로 만든 벽
미세하게 숨 쉬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 전국 대형서점 진열되는
시집 《나로도에서》 출판 준비중!
2020/08/20일경 출판 확정! ISBN 발급 완료됨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오래되어 다 쓰러져가는
폐가가 있다
현관문은 뚫렸고 금이 갔다
근처에 인기척이라고는
눈 비벼도 찾을 수 없다
다만 먼 길 달려와
허기진 바람과 햇살
앉을 데 있나, 두리번거린다
처마 밑 버려진 둥지
빈 밥그릇처럼 공중에 매달려
한창 나뒹굴고 있다 새우잠
자는 먼지, 바람이 깨운다
황토로 만든 벽
미세하게 숨 쉬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 전국 대형서점 진열되는
시집 《나로도에서》 출판 준비중!
2020/08/20일경 출판 확정! ISBN 발급 완료됨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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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폐가가 살아있는듯 숨쉬는 모습에서 노년의 인생을 비교해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되어 다 쓰러져가는 고목에서
인생을 생각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살던 동네 찾아 가니 폐가 한 채가 있었는데
많은 생각을 하고 왔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집값 폭등에
서민의 꿈을 날아다니지만
시골 폐가를 만나면
자못 안타깝기만 합니다
모든 이들이 만족하는 세상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