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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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8회 작성일 18-03-15 08:40본문
봄비는
봄비는 그때처럼
슬픈 눈물로 내린다.
아직 잊지 못해 잠 못 이루는
어떤 사내의 가슴위로 내린다.
바싹 마른 입술이
멀리 가버린 그대 이름을 부르다.
새까맣게 타버린 가슴 위로
먹물 되어 흘러내린다.
촉촉이 내리는 봄비는
물 오른 가지를 윤기 나게 하고
꽃망울을 곱게 터트려도
아물지 않은 상처는 덧나고 있다.
봄비는 이렇게
아픈 기억을 되살아나게 하며
겹겹이 포개진 의식 사이에 묻힌
지난날의 고통을 끄집어내는가.
2018.3.16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때로는 봄비가 지난 상처를 건드려서 딱지를 떼어내나 봅니다. 잊은 아픔이 새롭게 솟아나니 괴로울것 같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봄비는 슬픔이 기쁨으로 내리겠지요.
사랑을 품고 있기에
비록 아픈 상처를 되살아나게 하지만
잘 아물도록 차료해 주지 않을까요.
저는 종일 봄비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봄비에서 감면 깊이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하고 평안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