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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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9회 작성일 20-08-06 01:46본문
미루나무의 고향
ㅡ 이 원 문 ㅡ
지나갈까
들려갈까
그러하지 않아도
고향 생각 했었는데
자신이 없는 고향 추억이 가자 한다
들리면 몇 년만
찾아간들 누가 나를
나 아는 사람 몇명 될까
먼 발치서 보는 동네
흔적일뿐 다 바뀌었고
높디 높은 아파트집
동산 야산 다 어디 갔나
그 논 밭 미루나무
뒷산 길 신장로 모두 없어졌고
성황당 큰 고목만 우두커니 서있다
놀던 곳 냇둑 냇가
밤 목욕의 그 맑은물
빨래터에 큰 바위까지
검은빛 폐수만 가뭄에 잦아드니
보고 싶은 옛 고향 그림으로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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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변한 게
어디 고향 산천뿐일까요
흔하던 미루나무도 보기 어려워지고
멱 감던 냇물도 사라지고
그리움 되어 남아있다는 건만으로 고맙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