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초 안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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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초 안생 / 정심 김덕성
야속하게도 세상은
나그네 인생에게는 자유로움보다
얽어매어 두려고 했다
그럴 때마다 격투기처럼
진한 싸움을 한 바탕 벌려야했고
간신이 판정승을 거두었지만
허사로 끝나고 말았다
때로는 믿어주지 않아
가슴을 닫았고 손길을 기다렸으나
누구도 손을 잡아 주지 않아
자포자기 인생이 되었다
부끄럽고 슬픈 세상사
나약한 모습만 보여준 나
어느 날 소원하던 천직을 얻고
아버지를 뵈려고 갔을 때는
그 자리에 계시지 않았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처절한 싸움의 끝은
승자도 상처뿐이지 싶습니다
하해와 같은 부모님의 은혜
그 보답을 1/10만 해도 효자 소리 듣는다는데...
그저 남은 생도 열심히 살 일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부모님 은혜 참 감사합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부모는 성공한 자식을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시나 봅니다. 안타까움에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불효인 저에게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산다는 것은 전쟁과도 같죠
겨울 안정을 찾고 휘~ 한숨을 쉬고
사람 노릇 하려 했더니
부모님은 벌써 떠나셨죠
소중한 작품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