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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초 안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68회 작성일 20-08-07 04:56

본문

불초 안생 / 정심 김덕성

 

 

야속하게도 세상은

나그네 인생에게는 자유로움보다

얽어매어 두려고 했다

 

그럴 때마다 격투기처럼

진한 싸움을 한 바탕 벌려야했고

간신이 판정승을 거두었지만

허사로 끝나고 말았다

 

때로는 믿어주지 않아

가슴을 닫았고 손길을 기다렸으나

누구도 손을 잡아 주지 않아

자포자기 인생이 되었다

 

부끄럽고 슬픈 세상사

나약한 모습만 보여준 나

어느 날 소원하던 천직을 얻고

아버지를 뵈려고 갔을 때는

그 자리에 계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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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절한 싸움의 끝은
승자도 상처뿐이지 싶습니다
하해와 같은 부모님의 은혜
그 보답을 1/10만 해도 효자 소리 듣는다는데...
그저 남은 생도 열심히 살 일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 은혜 참 감사합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효인 저에게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다는 것은 전쟁과도 같죠
겨울 안정을 찾고 휘~ 한숨을 쉬고
사람 노릇 하려 했더니
부모님은 벌써 떠나셨죠
소중한 작품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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