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입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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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32회 작성일 20-08-08 12:20본문
낯선 입추/鞍山백원기
가을이 시작되는 날
무더위에 허덕이던 사람
땀 닦지 않아도 되는 날
하늘은 눈물 나게 푸르고
곡식도 과실도 익어가는 날
그런데 웬일인가
수년간 마른장마 탓에
넘치게 쏟아진 비 때문일까
입추는 문에 들어서지 못하고
수해복구 작업장에 서 있다
산이나 강이나 밭에서
밝게 웃으며 맞이하던
정든 입추는 보이지 않고
낯선 입추만 을씨년스럽게
왔는지도 모르게 서 있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벌써 가을이라 하는 달력의 입추가 마음을 주눅 들게 하네요
너무 빠른 것 같아요 무엇이든 끝 같은 느낌이고요
그러 해서 그런지 새벽 그 시간의 온도가 약간의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자존심이 있습니다
가을 제 값을 할 것입니다
장마도 가을힘 이길 수 없을것입니다
기다려 보는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맛비속에 그렇게 기디리던 입추가 지나갑니다.
정말 아쉬운 일이 것 같습니다.
을씬년스렇게 온 입추 정말 낮선 입추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장마와 폭염 같은 자연재해들이
요즘 온난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파괴에 대한
대가의 시작이라 생각하니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고운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나 긴 장마로 하여
입추가 되었는데도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수해 복구를 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소중한 작품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원문 시인님, 노정혜시인님, 도지현 시인님, 김덕성시인님. 안국훈시인님, 다녀가시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