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당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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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당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서러워라
사람이 늙으니
내가 보아도
보기 싫더라
그러는 이웃은 어떠 할까
이리 둘러보고
저리 고쳐보아도
거울의 앞의 이 모습
바라보는 이웃의 마음
그 마음도 그럴까
낙화가 따로 있나
지는 해는 그래도
노을이라도 남기는데
사람이 늙으니
눈치만 늘어 가고
듣는 소리 표정마다
무시 하는 듯 서운구나
찔레꽃 볼때마다
무명실에 봉숭아꽃
앞산 단풍 낙엽에 툇마루 끝 눈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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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단풍 이름답습니다
지는 노을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람이 늙으면 예뻤던 사람도
보기가 싫어집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