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울목에서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8회 작성일 18-03-15 18:19본문
봄 여울목에서는
藝香 도지현
까르르 웃는 소리가 들린다
여울은 파란 하늘을 품고
하늘은 여울을 안고
서로가 간질이는 소리인가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우듬지 새로 돋는 가지에 달려
방그레 웃는 모습이
언젠가 본 아이와 닮았다
온 세상 다 품은 넉넉한 햇살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파란 희망을 나눠 주기 바빠
해진 신발이 너덜거리는데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길
바람은 잘도 찾아다니며
늦잠 자는 아이들 깨워
먼 산 메아리 찾으러 가자 하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