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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悔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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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허친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62회 작성일 20-08-16 11:51

본문

회한(悔恨)

                       허친남 



길이었을까

길이 아니었을까

사람이 가지 못하는 길

사람이 가면 안 되는 길

길 아닌 길도 길 앞에 이어진다

 

빨갛게 상기된 벚나무 단풍

노랗게 익어버린 은행나무 잎새도

길을 따라 흔들린다

초록을 말리는 탈색된 바람 따라

흔들리며 길 떠나는 갈대꽃가루

 

길어진 석양 아래

등 뒤에 이어진 긴긴 길을 돌아보며

고개를 가로젓는 어느 황혼이

길 위에 서성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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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라면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구분해야 하지 싶습니다
어느새 단풍나무 가지 끝부터 차츰
빨갛게 물들고 있습니다
고운 팔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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