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비에 젖은 시 / 정심 감덕성
길고 긴 장맛비에
촉촉이 젖어드는 한적한 마음엔
빈 집같이 비어 있다
아쉽게 빼앗기고 잃어버린
추억들을 돌이켜보니 한낱 꿈인 듯
거리에서 흠뻑 비에 젖으며
서성거리는 나그네
사는 게 이런 거구나
그저 떠나온 아득히 먼 여정
개미처럼 살아 왔는데
텅 비어 허전할 뿐
꾸밈없이
알뜰하게 품어주던 지난 날
순정의 그녀가 그립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기나긴 장마 그치니
폭염이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빗소리에 젖은 감성처럼
그리움에 젖어드는 팔월의 하순이 시작했습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며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긴 장맛비가 50넘게 왔다고 합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개미처럼 부지런히 살았는데 지나놓고보니 비에 젖어 후줄근한 시같은 삶이였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긴 장맛비 속에서 지난 날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지나고 지나고 걸어갑니다
좋은날 시원한 날 통쾌한 날은 찾아오겠죠
쏙고 기다리며 사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속고 사는 인생이 맞는 것 같습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수마가 휩쓸고 간 공허함을 보는 것 같습니다.
곳곳에 활퀸 상처는 엄청하지만,
또 심성 바른 민족의 근성이 어딜 가겠습니까?
부지런한 개미로 돌아가겠지요..
남녘은,
폭염의 매일입니다.
건강한 남은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긴 장맛비가 지나가니까 폭염이 시작합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

개미처럼 살아 왔는데 뒤돌아보면 모든 게 다 허망스럽고
회한만 깊더이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건필을 빕니다.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게 살아도 정말 뒤돌아보니 허전 합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이면
먼 기억인듯한 추억의 그녀
개미처럼 열심히 살았지만
아직도 잊히지 않는 그녀 생각이죠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