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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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디 짧은 생 원 없이 운다
밤낮 없이 운다
번식을 위해
목숨을 걸고 운다
목소리를 높여 운다
후회없도록 운다
아주 짧은 한 달의 생
눈물겹도록 운다
한 달 울다가 죽어
길바닥에 누워버렸다
길 가에 매미 허물이
살아간 한 달보다
훨씬 긴 시간을 지냈다가
긴 시간을 탈출한 증표임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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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매미소리 시원해
도시에는
올해 매미가 노래 하지 않아요
매미소리 듣고 싶은데
장마로 뜨 내려 갔는것 같에요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귀한 시향이 풍기는 매미 울음을 들으며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