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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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사랑
藝香 도지현
주름투성이의 구릿빛 얼굴
그래도 무엇이 그리 좋은지
하회탈처럼 웃고 또 웃는다
마디마다 불거진 커다란 손은
고목의 껍질에 갈퀴 같은데
지문마저 닳아 보이지 않지만
쉴 새 없이 움직이며 하루를 짓는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푸른 물속에서 입으로 품어
자신을 헌신하여 자라나면
온전한 성인으로 살게 하는
가시고기와 같은 사랑으로
오늘도 아버지는 자식 생각에
살점이 하나하나 떨어져 나가도
그것을 스스로 최대의 기쁨이라 하며
집으로 향한 발길은 가볍기만 하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희생은 행복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 동물 자식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랑하게 되면 주름 투성이의 그런
구릿빛 얼굴에고 날마다 좋은 일로
생각하며 웃음으로 살게 되지요.
아버지가 그리셨군요.
훌륭한 아버지십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 중학교 사회 과목 선생님께서
자식 잘되는 일이라면
맨발로 서울과 부산이라도 걷겠다는 말씀이
떠오르곤 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작은 천국이지 싶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가시고기 사랑
아버지 사랑
자식위한 아버지 사랑에
감동하며 감사드립니다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