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장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62회 작성일 20-08-23 01:35본문
끝 장마
ㅡ 이 원 문 ㅡ
그만 내려도 되렴만
많은 비에 더 내리니
고향 들녘 걱정 되고
태풍에 더 내릴 비
얼마만큼 더 내릴까
세찬 바람까지 불어와
뒤집어놓을 논과 밭
그 시절 옛 바람 처럼
또 다시 덮칠까
그 바람 얼마나 무서웠나
날아간 생철 지붕
뉩혀지고 쓰러진 곡식
그 곡식은 그만 두더라도
뒤집힌 그 초가에
비 들이쳐 젖은 멍석
얼마라도 건져 볼까 일으켜 세울
그 논의 쓰러진 벼의 모습
땔나무 조차 젖어 들어
문간 바람에 말리지 않았나
곡식 영글리는 논과 밭
아까운 것을 넘어
안탑까웠고
쓰러진 벼에 무너진 풍년
그저 하늘만 바라보았던 날
허무한 꿈의 들녘
그런 끝 장마였었지
댓글목록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 막지 내린 장마로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안타까운 심정으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태풍이 올라 온다 합니다
걱정 입니다
서민 삶이 이원문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장마라는 말이
더 나오지 않고 이제 곧 태풍이
온다니 또 하나 걱정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하늘에서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것처럼 쏟아지던 비
이제 마지막 장마면 좋겠는데
제 8호 태풍이 한반도로 온다 하네요
고운 작품에 감사히 머뭅니다
남은 휴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