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비의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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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0회 작성일 20-08-23 17:44본문
개개비의 세레나데
藝香 도지현
토닥토닥
가슴에서 들리는 빗소리가
오늘따라 애상에 젖게 하는데
여름, 이맘때쯤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서로에게 도취해 부른 사랑 노래
계절이 지나
갈대밭 서걱거리는 소리
바람이 지나가며 귓불을 스치고
불심에 젖은
우아한 연꽃이 활짝 피면
그 추억은 더욱더 아프게 하는데
환청이었을까
창밖에서 들리는 임의 노랫소리
정녕 꿈이 아니었으면……
*개개비: 참새 목 휘파람새 과에 속한 새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상에 젖어 들리는 빗소리와 함께
개개비의 세레나데가 곧
창밖에서 들리는 임의 노랫소리가
정녕 꿈이 아니었으면 바라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서가 지나자마자
약속을 한듯 선선해진 아침공기 느껴지고
풀벌레 소리 새소리 더 가깝게 들리고
베어 말리는 참깨에서 행기로움 묻어납니다
새로운 한주도 기분 좋은 날로 충만하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저는 촌뜨기라서 많이 듣던 새소리이지요
홀로 찾은 산 기슭 지게에 담겼던 소리이고요
우는 새 올려 보는 마음 나 자신도 모르게
무엇인가 많이 느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둔밤, 창가에서 들려오는 연인의 노랫소리가 꿈이아니고 현실이기를 바라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