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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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이 가는데 / 정심 김덕성
팔월에는
장마가 떠나가고
태양이 찬란하게 빛나는 아침이면
차라리 더워가 좋아
창문 활짝 열고
초록빛 옷을 시원하고 입고
이마에 맺힌 구슬땀을
초록바람에 닦으며
거리두기도 없는
자유로운 날을 기다렸는데
팔월이 가는데
장맛비의 아픔이 아물기 전
코로나 더 확산해 가고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북상하는
재난이 이어가는 팔월
구월에는
새날이 오겠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기온이 올라가서 여름이면
코로나도 주춤할 거란 예상은 빗나가고
전문가의 의견처럼
당분간 지속할 것 같은 기세입니다
항상 건강 먼저 챙기시며 팔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행여나 하면서 열 달 기다림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 버리니
참 염려스럽습니다.
고운 글 주셔서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새날은 옵니다
조금 걸음이 늦지만 좋은날은 반드시 올것입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그러게 말입니다
8월이 갈 때 나쁜 것들은 다 걷어 가고
9월이 오면 좋은 일들만 있어
우리가 잘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공감하는 작품에 감사히 머뭅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