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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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편지 *
우심 안국훈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한 그루의 사과나무 심고 싶어라
먼 훗날이라도 나의 후손이 날 기억하며
달콤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그동안 감사한 이들을 생각하며
동네 한 바퀴 산책하리라
사느냐 자세히 보지 못한 꽃과 나무며
이웃집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좋아하는 노래 신나게 부르리라
소풍 갈 때 김밥과 음료수 맛있게 먹듯
기분 좋은 하루 만들 수 있도록
바쁘단 핑계로 보지 못한 낡은 사진첩
꺼내 넘겨보다가 그리운 이에게 편지 쓰리라
추억 떠올리며 참 행복했노라 전하여
빙그레 미소 지으며 영원토록 웃고 싶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마지막이란 단어를 접하니까 슬퍼지는 듯
느껴지면서 마음이 불안합니다.
당연히 오는 바지막인데
빙그레 미소 지으며 영원토록 웃고
싶은 마음을 저도 가지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일주일 휴가를 내고
큰 일에 집중하다가 돌아왔더니 고단한 몸이지만
따뜻한 말씀에 다소 기운이 돋습니다
고운 구월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매일 우리는 추억을 엮고 있습니다
한자국의 자국도 헛됨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나녕하세요 노정혜 시인님!
아주 모처럼 화사한 아침햇살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살 일입니다
고운 구월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우리가 살아온 지난 날을 가만 도리켜보면
참으로 바쁘게 우직하도록 앞만 보며 살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한가득 담고서!
태풍 소식이 전해집니다.
건강하게 잘 챙기시고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배창호 시인님!
앞만 보고 달려온 삶
한번쯤은 뒤돌아볼 때이지 싶습니다
모처럼 화사한 아침햇살처럼
행복 가득하니 고운 구월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마지막이란 말은 비장한 각오를 하게됩니다. 지나간 세월을 산책하듯 걸어보고싶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사는 게 현명한 일이지 싶습니다
찬란한 아침햇살처럼
고운 구월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마지막 날이라니까 슬퍼지려 하내요
그냥 평소라 생각하시고
하시고 싶으신 일 마음껏하면서
후회없는 생애가 되셔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작품 감사합니다
9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도지현 시인님!
고향에 우환이 생겨 일주일 휴가를 내고
큰 일에 집중하다가 돌아왔더니 고단한 몸이지만
따뜻한 말씀에 새삼 기운이 돋습니다
차란한 햇살처럼 고운 구월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네....시인님^^
가끔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면~이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그만큼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게 되니까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일주일 휴가를 내고
큰 일에 집중하다가 돌아왔더니 고단한 몸이지만
따뜻한 발걸음에 기운이 돋습니다
고운 구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