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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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 / 淸草배창호
푸른 하늘에 새털구름이 포갠다는 건
어느새 가을이 저만치 서성인다는 것,
유난히도 시달린
한여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블랙 어둠 같은 고통도
불의 열병이 되었을지라도 참고 견딘
참이란 순화가 있기 때문에
눈부시게 환한 열정이 남아있는
아름다운 그런 날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꿈으로 창천을 나는 고추잠자리처럼
살아가는 흔적에 더는 외롭지 않은
아련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늘 오늘이 있어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같이 더할 수 없이
그윽한 환희를 곁에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장맛비로 물폭탄, 태풍
유난히도 긴 한여름의 시달림이 었습니다.
아직도 코로나가 머물러 있어 그런지
가을인데도 덤덤하지만
그래도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같이 더할 수 없이
그윽한 환희를 곁에 둘 수 있기에 기쁨이 있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9월에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하나님이 계절중에 가을
제일 사랑한것 아닐까
특히 한국가을
심혈 기우려 작품 완성하셨을 입니다
우리가을 참 아름답죠
하늘 높고 뭉게 구름 흐르고 황금빛 들녘
한국 가을 참 아름다워요
코르나는 곧 떠가길
손 모아 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