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속에 있던 꽃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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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86회 작성일 18-03-19 04:24본문
* 시집 속에 있던 꽃편지 *
우심 안국훈
잡석처럼 식상한 단어 속에서
참신한 시어 골라내지만
애써 쓴 한 편의 시
허공에 뻗은 난초처럼 자유롭다
지난 아린 상처보다 더
붉은 그리움으로 물든 가슴
슬픈 사랑마저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았기에 참을 만하다
그립다고 썼다가 지우고
보고 싶다고 썼다가 지우고
가슴속에 비가 내린다고 쓰곤
차마 부치지 못한 채 두었던가
오늘은 민들레 내일은 장미꽃
가슴 설레며 시를 쓰다가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오늘 밤은 한 통의 꽃편지를 부친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립다고 썼다가 지우고
보고 싶다고 썼다가 지우고
가슴속에 비가 내린다고 쓰곤
차마 부치지 못한 채 두었던가
그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좋은 아침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자기 머리카락은 셀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애써도 할 수 없는 일도 많지만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일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에는 아침 비가 오고 있는 봄날입니다.
촉축학 젖은 아침 너무 깨끗하고 신선합니다.
고운 시 시집 속에 있던 꽃편지에서
감명 기픙 사랑을 맛보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봄비 그치니 더욱 푸르름이 더해지는
상큼한 봄날의 아침입니다
시간이 약이란 말처럼 봄날은 점차 봄꽃잔치 벌이려 합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들의 시는 각고를 통해 울어나온 보석이지요.
썼다가 지우고 또 써서만든 시이지요
어떤 분은 저를 보고 시가 거미 엉덩이에서 실이 나오듯 한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시인님의 시에 100%공감하며
고운 하루 되시기를 빎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박인걸 시인님!
어쩌면 내로남불처럼 남이 쓴 시는 쉽게 쓰고
자신이 쓰면 옥고 치른듯 힘들다고 합니다
시어 하나 띄어쓰기 하나 신경써야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