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맑은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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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맑은 햇빛/鞍山백원기
창밖을 내다보니
맑은 햇빛 너 참 아름답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
하얀 뭉게구름 두둥실 뜨고
무더위는 한 풀 꺾여 찬바람 났네
온종일 열어 놓던 창문 서둘러 닫고
고운 햇빛 받아 먹는 베란다 화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순풍이 깃들어 웃음이 싹트면
너도 나도 손잡고 화사한 웃음
가지 끝에 나뭇잎도 춤을 춘다
험한 바람아 올테면 또 오너라
교묘히 숨었다 나타난 태양이
요놈 하며 얼굴 불쑥 내미는 날
달려가다 흩어지는 모양새
우스워 어찌하나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풀립 바람에 흔들립니다 가을 하늘 높아
바람도 쉬어간다는 가을
가을이다
가을나들는 보이지 않아 어찌 된 일인가
풀잎도 나뭇잎도 외리워 외로워
환성 소리 듣고 싶다
가을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아직 외출 모임 삼가하라
기도도 하지 마라
어디를 바라 봐야 하나
자유가 그립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그 동안 긴 장마와 싸우고
또 몇차례 지나간 태풍으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없는데
모처름 아름다운 하늘을 보았답니다
고운 작품 감사히 머뭅니다
남은 휴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태풍이 무섭게 흔적을 내며 지나간 후
맑은 햇빛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얀 뭉게구름 두둥실 뜨고
무더위는 한 풀 꺾여 조석으로
찬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두 개의 태풍 지나간 자리
모처럼 찬란한 아침햇살
눈부시도록 아름답듯
오늘 하루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